아침 첫 발이 아프다면 — 발바닥 통증을 보는 눈

「아침에 침대에서 내려와 첫 발을 딛는 순간이 제일 아픕니다. 그런데 몇 걸음 걸으면 또 괜찮아져요.」

발바닥 때문에 오시는 분들이 거의 똑같이 하시는 말씀입니다. 이 「첫 발」과 「몇 걸음 뒤」의 차이가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매장에서 서 있다 멈춰 한쪽 발을 들고 발바닥을 짚어 보는 모습

왜 아침 첫 발이 제일 아픈가요?

발뒤꿈치에서 발가락까지 이어진 두꺼운 띠(족저근막)가 있습니다. 걸을 때마다 발의 아치를 받치며 충격을 받아 주는 자리입니다.

자는 동안에는 발을 쓰지 않으니 이 띠가 짧아진 상태로 있습니다. 그러다 아침에 체중을 실으면 한꺼번에 늘어나면서 뒤꿈치 부착부가 당깁니다. 오래 앉아 있다 일어설 때 똑같이 아픈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걸으면 괜찮아지던데, 나아지는 건가요?

여기서 많이들 미루십니다. 그런데 통증이 줄어든 것과 자리가 아문 것은 다릅니다.

몇 걸음 걷는 동안 짧아져 있던 띠가 늘어나면서 당기는 느낌이 덜해지는 것이지, 부착부가 받던 부담이 없어진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다음 날 아침이면 다시 같은 자리가 아픕니다.

진료실에서는 「아침 통증이 몇 주째인지」를 여쭙습니다. 2주 넘게 같은 양상이 이어진다면 한 번 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발바닥이 아픈데 왜 종아리를 만지나요?

발바닥만 보지 않습니다. 종아리 근육이 짧아져 있으면 아킬레스건을 타고 뒤꿈치를 계속 당기게 되고, 그 힘이 발바닥 부착부에 그대로 전해집니다.

그래서 발바닥 자리만 다루면 당기는 힘이 남아 같은 자리가 또 아플 수 있습니다. 저희는 종아리와 발목이 얼마나 뻣뻣한지를 함께 봅니다.

신발 밑창이 한쪽만 유난히 빨리 닳는다면, 걷는 방식 자체를 한 번 살펴볼 단서가 됩니다.

어떤 생활에서 잘 생기나요?

  • 갑자기 걷는 양이나 달리는 거리를 늘렸을 때
  • 쿠션이 거의 없는 신발·슬리퍼를 오래 신었을 때
  • 하루 종일 서서 일하시는 경우
  • 발 아치가 평평하거나 반대로 많이 높은 경우

한 가지 때문이라기보다 이런 것들이 겹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깔창을 쓰면 되지 않나요?

깔창은 체중이 실리는 자리를 나눠 주어 디딜 때 편하게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쓰셔도 괜찮습니다.

다만 깔창은 신고 있는 동안에만 그 역할을 합니다. 집에서 맨발로 지내는 시간이 길거나 종아리가 뻣뻣한 상태가 그대로면, 벗은 동안 같은 부담이 다시 쌓입니다.

그래서 깔창은 도움이 되는 하나로 보고, 당기는 힘을 함께 다루는 쪽으로 봅니다.

스트레칭을 해도 되나요?

시기에 따라 다릅니다. 뒤꿈치 부착부가 한창 예민할 때 세게 당기면 오히려 자극이 되기 쉽습니다.

반대로 종아리가 굳어 있는데 가만히만 두면 당기는 힘이 그대로 남습니다. 그래서 지금 어느 쪽인지 보고 세기와 범위를 정해 드리는 편입니다.

한의원에서는 어떻게 보나요?

아픈 자리와 당기는 자리를 나눠서 봅니다.

보는 곳 왜 보나
뒤꿈치 부착부 지금 아픈 자리입니다. 침·약침·뜸으로 직접 봅니다
종아리·아킬레스건 위에서 당기는 힘이 남아 있는지 봅니다
발목과 걷는 방식 한쪽으로 쏠려 있으면 같은 자리에 계속 하중이 갑니다

무엇을 어떤 때 고르는지는 무엇을 언제 쓰나에 적어 두었습니다.

발은 걷는 동안 계속 쓰는 자리라 치료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점을 처음에 말씀드립니다.

발목을 자주 삐는 쪽이 함께 있다면 발목을 삐었을 때도 같이 보시면 좋습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을 위한 것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판단이 달라집니다. 실제 진단과 치료는 몸 상태를 직접 보고 판단합니다.

이 글에 사용된 이미지는 모두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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